[좋은아침] 브라질 한국 컨퍼런스가 지난 3일 저녁, 상파울루 서부지역에 위치한 본부에서 힙합 R&B 그룹 2Strange와 브라질의 인기 스타 카이우 클린을 초청하여 특별한 음악 공연을 개최, 컨퍼런스 커뮤니티와 현지 팬들의 큰 반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소니 뮤직 소속의 실력파 힙합 R&B 그룹 2Strange는 각종 음악 플랫폼에서 8천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한 인기 그룹이다. 이날 무대에 함께 오른 브라질의 젊은 스타 카이오 클린(Caioklin)은 700만 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자랑하는 대중적인 아티스트로, 이들의 협업 공연은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브라질 한국 컨퍼런스의 고수정 변호사는 “음악이라는 강력한 매개체를 통해 컨퍼런스 커뮤니티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고, 나아가 브라질과 한국 양국 간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문화 교류에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공연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공연 기획을 총괄한 안토니오 스그로(Antonio sgro) 씨는 “예술은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을 풍요롭게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아름다움과 기쁨을 선사하는 특별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젊음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두 뮤지션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음악이 가진 긍정적인 힘을 느끼고, 기쁨과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아티스트 발굴 및 사업가로 활동하는 안토니오 스그로 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교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카이오 클린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활동도 즐겁지만,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오프라인 경험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해왔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 거주 중인 그는 “음악을 통해 ‘가까운 연결’을 공유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K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컬래버레이션 곡을 언급하며 K팝 팬임을 자처한 그는 음악 작업에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로 콜드플레이를 꼽으며, “자신의 꿈을 믿고 노력하면 누구든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전통적인 힙합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접목한 독보적인 스타일로 무대를 장악한 2Strange는 이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의 음악은 진정성 있는 가사로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연 후 인터뷰에서 2Strange는 한국의 힙합 아티스트 Vapo(허원혁)와의 협업 경험을 회상하며 “그때의 좋은 분위기와 팬들의 열정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전했다. 또한 관객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묻자, 2Strange는 “자신의 꿈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 주변의 소음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당신이 원하는 길이 진정한 당신의 길입니다”라고 간결하지만 강렬한 조언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은 음악 공연의 감동뿐만 아니라, 회화와 조각 등 다채로운 시각 예술 작품 전시와 풍성한 미식 행사까지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했다. 더불어 브라질 한국 컨퍼런스 측은 앞으로도 브라질과 한국 간의 창업과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