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서주일)가 지난 3월 31일(월)저녁, 봉헤찌로 소재 한식당 이벤트홀에서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온라인 참여를 포함하여 총 16명의 자문위원이 참석, 공공외교 전략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주일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은 임기 동안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브라질협의회의 잔여 사업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기회의의 주요 발표는 박대근 평통 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이 맡아 ‘안보환경 대격변기 통일 공감대 확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사무처의 주제 발표 및 브리핑에 이어, 브라질협의회 자문위원들은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자문위원들은 젊은 세대의 통일 문제에 대한 낮은 관심도를 우려하며, 브라질 사회와의 유대 강화 및 젊은층 대상 통일 공감대 형성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영사관 협력을 통한 젊은 세대 대상 통일 관련 세미나 개최를 제안하여 실질적인 소통 및 공감대 형성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브라질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통일 문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차세대 통일 교육을 위한 역사 캠프 활성화 및 참여 연령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어 김주희 간사는 브라질협의회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5월에는 통일 골든벨 대회, 6월에는 통일 기원 케이팝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케이팝 경연대회 참가자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여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6.25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하는 행사도 계획 중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채진원 총영사는 “최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한반도 안보 환경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채 총영사는 “과거에는 통일이 당연한 과제였지만, 분단 장기화와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 통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 통일은 단순한 현실적 이익을 넘어 우리 민족의 미래와 직결된 숙명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채 총영사는 브라질협의회의 노력을 격려하며 “영사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