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연일 이어지던 따뜻한 날씨에 변화가 예상된다. 상파울루를 비롯한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 4월 초부터 강력한 극지방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급격한 기온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현지 기상청인 클리마템포(Climatempo)는 이번 주부터 4월 중순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며 시민들의 대비를 당부했다.
클리마템포에 따르면, 첫 번째 찬 공기는 이번 주 초 상파울루에 약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추위는 4월 5일~9일 사이 두 번째 한파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 기간 상파울루의 최저 기온은 16°C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외곽 지역은 체감 온도가 더 낮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기온 하락은 4월 12일~16일 사이 세 번째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는 최저 기온이 18°C까지 내려갈 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더욱 떨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클리마템포 기상학자 비니시우스 루시리우는 “4월은 계절 전환기로 기온 변화가 클 수 있다”며 “이번 한파는 일시적이지만 일교차가 크고, 특히 아침과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4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갑작스러운 추위가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