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축구협회(CBF)가 새로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최우선 순위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조르제 제주스 알힐랄 감독과의 협상도 동시에 진행하며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브라질 현지 매체 G1은 27일, 브라질 축구협회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알힐랄 조르제 제주스 감독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제주스 감독이 알힐랄의 클럽 월드컵 참가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그의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협상 관계자들은 에드날두 호드리게스 회장이 안첼로티 감독을 1순위 감독 으로 여기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협회 내부에는 이미 브라질 축구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제주스 감독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는 협상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제주스 감독은 알 힐랄과 클럽 월드컵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제주스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 감독 경험이 풍부하고, 남미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알 힐랄과의 조기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다. 만약 안첼로티 감독 영입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결렬될 경우, 제주스 감독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 리그는 5월 26일 종료되지만, 알힐랄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이라 조기 계약 해지 가능성이 거론된다. 알힐랄은 현재 리그 2위이며, 선두 알이티하드에 승점 4점 뒤져있다.
또한, 알힐랄의 다음 주요 일정은 5월 3일 종료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다. 브라질 대표팀은 6월 5일과 10일에 에콰도르,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협상 장기화를 예상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부적으로 지난번 협상과 유사하게, 협회가 7월까지 기다려준다면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할 의사를 비춘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레알 마드리드 계약은 2026년 중반까지이지만, 협회의 제안과는 별개로 클럽 월드컵 이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도리발 주니어 감독과 호드리고 카에타노 기술 총괄 이사는 28일 협회 본부에서 에드날두 호드리게스 회장과 만나 현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도리발 주니어 감독의 즉각적인 경질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상당한 압박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당장 공석이 된 감독 자리를 메워야 하므로, 현재 거론되는 유력 후보인 제주스 감독에게는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 협회 입장에서는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현 체제가 6월 A매치까지 유지된다면 협회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최적의 인물을 물색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같이 협상이 더 필요한 감독을 기다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의미이다.
한편, 브라질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사령탑은 누가 될 것인가. 협회의 신중한 선택에 현재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