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대건한글문화학교(교장 한복녀)는 지난 3월 22일(토) 정오, 학부모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의 광장’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학부모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육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한복녀 신임 교장의 사회로 2025학년도 학사일정과 학교 운영 계획이 소개되었으며, 학급 편성, 연간 교내외 행사, 방과 후 문화수업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새로 부임한 강철민 아우구스티노 주임 신부와 이 에디타 수녀가 참석해 학교의 교육 철학과 자녀 지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강 신부는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2부에서는 각 반별로 담임교사와 학부모 간의 면담이 진행되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와 학부모 간의 유대감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브라질 대건한글문화학교는 작년에 이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사물놀이’ 강좌를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사물놀이 강좌는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강생들로 구성된 ‘대건 어린이 사물놀이팀’이 교내·외 행사에서 축하 공연을 펼치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사물놀이단 창단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자세한 안내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