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17세 소녀 비토리아 헤지나 데 소우사가 실종 후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하여, 용의자 마이콜 안토니오 살레스 도스 산토스(구속)가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로 인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하며 수사 과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CNN브라질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브라질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끔찍한 범죄로, 피해자 비토리아 헤지나 데 소우사는 지난 2월 실종된 후 수색 끝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수사 끝에 마이콜 안토니오 살레스 도스 산토스를 용의자로 체포하고, 그의 자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마이콜은 최근 자신의 자백이 경찰의 강압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진술을 번복했다. 그의 변호인에 따르면, 마이콜은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경 변호사가 수사실을 떠난 후 경찰서 내 열악한 위생 상태의 화장실로 끌려가 협박을 받았다. 그는 경찰로부터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어머니와 아내도 연루시키겠다”는 압박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극심한 공포와 압박감에 시달리다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성명을 통해 “공식적인 자백은 없었으며, 변호인 없이 이루어진 모든 진술은 무효”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이 사전 통지 없이 정신 감정을 실시한 것에 대해 “법원 허가 없이는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변호인단은 마이콜이 정신적으로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자백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파울루 민경은 용의자의 휴대전화 9대를 압수하여 디지털 감식을 진행했으며, 이스라엘제 소프트웨어로 추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건을 사실상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수사 당국은 마이콜이 피해자 비토리아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의 휴대폰에서는 비토리아와 다른 젊은 여성들의 사진이 다수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백 과정에서 “범행 현장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이 목격된 것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마이콜은 “비토리아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추가 증거 수집을 통해 정확한 동기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브라질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만큼, 수사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CNN 브라질은 상파울루 민경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은 없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