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4일 일본 도쿄에 도착하며 아시아 순방의 막을 올렸다. 이번 순방에는 하원과 상원 의장을 비롯한 정부·의회 핵심 인사들이 대거 동행, 전방위적인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에너지·인프라, 농업, 과학기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절단에 포함돼 일본과 베트남과의 심도 있는 협상을 예고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각 분야별 시장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방문의 핵심 의제는 브라질산 쇠고기 수출 확대다. 일본은 현재 일부 국가에만 쇠고기 시장을 개방하고 있어, 브라질의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된다.
25일에는 나루히토 일왕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일본 정부는 룰라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하며 양국 관계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2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국가주석,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베트남은 브라질의 5대 농산물 수출 시장으로, 커피와 전자제품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 양국 교역액은 77억 달러에 달한다.
룰라 대통령 측근들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베트남은 급성장하는 신흥 경제국으로서 브라질과의 무역 규모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현재 브라질 농산물 수출의 세계 5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커피와 쌀 분야에서 양국은 생산·유통 네트워크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불어 베트남이 강점을 가진 전자제품 분야에서의 상호 보완적 협력도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