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산토스 FC가 9일 상파울루 주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코린치안스에 1-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팀의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의 부상 결장이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들을 돕고 싶었지만, 경기 전 통증이 재발해 뛸 수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불운했지만, 축구의 일부다. 더 강하게 돌아와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지난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준결승전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전까지 물리 치료에 전념했지만,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산토스 의료진은 네이마르의 출전을 강행할 경우 부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팀의 장기적인 전략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네이마르의 부재는 산토스의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다. 팀은 에이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고전했으며, 경기 전략 수정 또한 불가피했다. 코린치안스는 산토스의 공격 라인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월 산토스로 복귀한 네이마르는 강렬한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부상 이력과 연속 경기로 인한 피로 누적이 문제로 떠올랐다. 산토스 의료진은 “네이마르를 한 달 이상 잃을 수 없다”며 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산토스 FC는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의 복귀와 팀의 재정비를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네이마르는 이번 주 팀에 복귀한 후,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해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3월 3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바스코와의 브라질 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