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K-Pop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의 첫 번째 브라질 공연이 4월 1일 히오데자네이로의 닐똔 산토스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4월 5일 상파울루 공연으로 이어지며, 브라질 현지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G1에 따르면 공연을 앞두고 닐똔 산토스 경기장 입구에는 이미 수많은 팬들이 캠핑을 시작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텐트를 치고 공연 당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12시간씩 교대로 근무하며 자리를 지키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인 브렌다 올리베이라(Brenda Oliveira)는 가장 먼저 도착한 팬 중 한 명으로, “정말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의 팬은 아니지만 여자친구를 위해 캠핑에 참여한 까이케 모레이라(Kaique Moreira)는 “음악이 우리를 이어줬고, 그래서 그녀를 위해 여기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까이께는 약 40명의 팬과 함께 근처 집을 빌려 캠핑 전진 기지를 마련했다. 이들은 경기장 울타리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 중이며, 8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공연 당일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주 브라질은 무더운 날씨로 팬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히오데자네이로는 지난 17일, 5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하는 ‘Calor 4’에 진입하며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지 기상 당국은 충분한 물 섭취와 자외선 차단을 당부하며, 팬들의 안전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2017년 한국의 서바이벌 쇼를 통해 결성된 8인조 그룹으로, K-Pop을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에서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