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은 24일 공식 SNS를 통해 브라질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한 가짜 여행 가이드 관련 사기 사례를 공유하며, 브라질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브라질 현지인을 사칭한 범인들이 SNS를 통해 자신을 전문 여행 가이드로 소개하며 여행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한적한 장소로 여행객을 유인해 휴대전화, 지갑, 여권, 카메라, 현금 등 소지품을 빼앗고 도주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기 사례가 이과수 폭포 등 브라질 주요 관광지에서 잇따르고 있어 여행객들의 경계가 필요하다.
총영사관은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비용이 다소 들더라도 안전을 위해 공식 여행사를 통해 인증된 관광 가이드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가능하면 단체로 관광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개인 가이드를 이용할 경우 SNS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후기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관광지 인근 호텔 리셉션에서 제공하는 믿을 만한 가이드 투어 정보를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될 경우 즉시 현지 당국에 신고할 것도 강조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브라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위 주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피해를 입을 경우 즉시 총영사관이나 현지 경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