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에서 꾸리치바로… aT, 한식 급식 브라질 전역 확산 본격화

[좋은아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파울루지사(지사장 정유선)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 꾸리치바에 위치한 International School of Curitiba와 한식 급식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루어졌으며, 꾸리치바 학생들에게 한식을 소개하고 한국 식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중요한 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꾸리치바 학교와의 접촉을 통해 한식 급식 도입을 제안하고, aT 상파울루지사의 학교급식 도입 프로그램과 연결해주며 성사됐다. 채진원 주상파울루 총영사는 “브라질 학생들이 학교 급식으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환영하며, 향후 파라나 주정부와 협력하여 다른 학교들에게도 한국 식문화를 알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aT 상파울루지사는 한식이 브라질 학교 급식에 원활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레시피 개발, 조리사 교육, 현장 점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기 유튜버이자 한식 요리 전문가인 헬레나 장(Helena Jang)을 초청해 학교에서 한국산 당면, 고추장, 소스류 등을 활용한 조리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식 쿠킹클래스를 열어 학교에서 경험한 한식을 가정에서도 쉽게 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유선 aT 상파울루지사장은 “지난해 상파울루 학교에 이어 브라질 다른 도시들에도 한국 K-Food를 전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한식의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