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서 황준호 형사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위하준이 최근 브라질 주간지 ‘Vej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작품 속 경험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번 역할이 감정적으로 큰 도전이었음을 밝히며, 촬영 중 겪었던 스트레스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위하준은 “준호라는 캐릭터와 감정적으로 교감하려고 노력했다”며 “이 역할에 몰입하면서 복잡하고 어두운 경험을 겪었는데, 그게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중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거나 지인들과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등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것들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촬영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과 친구들이 걱정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 과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며 “하지만 재능 있는 출연진들과 함께하며 강렬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위하준은 특히 브라질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리즈 초반부터 받은 지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브라질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첫 시즌부터 브라질에서 보내준 열정과 사랑이 나에게 큰 위안이 됐다”며 “꼭 브라질을 방문해 팬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100만 명을 넘어선 위하준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할리우드 진출과 로맨틱 드라마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로맨스 드라마도 하고 싶지만, 할리우드에서 액션 영화도 해보고 싶다”며 “한국 콘텐츠가 이렇게 큰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매일매일 나오는 소식에 깜짝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의 새로운 도전과 글로벌 활동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