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밤, 상파울루 카이에이라스 밀림 지역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한 가족이 큰 슬픔에 잠겼다. 50대의 기업가 부부가 사망하고, 12세 딸과 파일럿만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17일 G1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깜뽀 데 마르찌를 이륙해 상파울루 내륙의 아메리카나 시로 향하던 중, 상파울루 북부의 악천후로 인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11시 28분에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고, 구조대는 6시간 만에 헬리콥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12세 소녀 베티나 펠드만은 부모의 시신이 있는 위치를 구조대에 알리는 용기를 보였다. 다가오는 생일을 앞두고 있던 베티나는 부모를 잃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
사망한 안드레 펠드만은 BIG 브라질 인터내셔널 게임스의 CEO로, 그의 아내 줄리아나 펠드만은 경제학을 전공한 사업가였다. 부부는 헬리콥터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했다.
구조 작업은 TV 글로보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반다이란치스 고속도로 내부행선 도로는 약 30킬로미터 구간이 차단되는 등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소방대, 경찰 및 공군 헬리콥터들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펼쳤으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기상 조건과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