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영화 Ainda Estou Aqui (I’m Still Here) 에서 에우니시 파이바 역을 맡아 열연한 페르난다 토히스가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브라질 영화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6일 CNN브라질에 따르면 토히스는 니콜 키드먼, 안젤리나 졸리 등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들을 제치고 이 상을 거머쥐며, 다가오는 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도 청신호를 켰다고 전했다.
영화 Ainda Estou Aqui (I’m Still Here)는 브라질 군사독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 암울한 시대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페르난다 토히스는 25년 전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자신의 어머니인 페르난다 몬테네그루에게 이번 수상을 헌정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수상 소감에서 페르난다 토히스는 “이 상은 단순히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브라질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친다. 특히, 25년 전 같은 상을 꿈꿨던 어머니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