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재브라질 대한 테니스협회(회장 문룡권)의 올해 마지막 대회인 협회장배 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대회 폐막식 및 테니스인의 밤 행사는 12월 7일 저녁 상파울루 중심 지역의 한 중식당에서 열렸으며, 협회 임원진과 동호회장, 정대원, 민찬욱, 이상민 고문을 비롯해 심재민 재브라질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 11월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Jung/Timóteo 조가, 여자 A조에서는 Mika/Lilian 조가 우승을 차지하며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자 일반부 우승: Jung/ Timóteo 준우승: Thiago/Salgado ▲남자A조 우승: Mandu/Edu 준우승: Bong/Rogério▲남자B조 우승: Paulo/Jiang 준우승:Dacho/Eric ▲남자C조 우승: Chicken/Jeongmin 준우승: Nadan/Fábio ▲여자A조 우승: Mika/Lilian 준우승: Diana/Camila ▲여자B조 우승: Jéssica/Jenny 준우승: Sabrina/Dani Kang ▲여자C조 우승: Amy/Mihwa준우승: Clara/Isa
문룡권 테니스협회장은 폐막식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동호회 여러분과 협회 활동에 헌신한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총 5차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특히 김해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 코칭 스탭 포함 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건강과 화목한 가정, 번창하는 사업”을 기원했다.
문 회장은 2024년 제35대 협회장으로 취임 후 세대교체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MZ세대와 소통에 주력했다. 전국체전에서는 단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며 브라질 한인 동포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 협회는 스포츠를 넘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펼쳤다. 체육회장배 대회 기간 동안 마련된 모금함을 통해,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에서 진행 중인 무료 도시락 제공 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정대원 고문은 폐막식 인사말에서 “40년의 역사를 가진 테니스협회가 세대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협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했다.
이어 심재민 체육회 사무총장이 문룡권 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한병돈 체육회장은 축전을 통해 “문룡권 회장님의 열정과 노력이 테니스 동호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을 것”이라며 “테니스협회의 발전과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25년부터 협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는 꼬찌아 테니스 동호회 소속 김동엽 씨가 선출됐다. 김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협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