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서주일)는 지난 12월 6일 오후 6시, 상파울루 봉헤찌로에 위치한 K-Square Auditorio 1에서 4분기 정기회의 및 ‘2024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채진원 총영사가 초청되어 ‘8.15 통일 독트린과 윤석열 정부의 통일 대북정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서주일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 8월 말까지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오늘 강연을 위해 시간을 내주신 채진원 총영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강연 후에는 큰 박수로 감사의 뜻을 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평통의 발전을 위해 위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안을 요청하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행사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강연에서 채진원 총영사는 윤석열 정부의 통일 비전을 설명하며, 민주평통 위원들에게 통일 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통일 교육 강화, 북한 인권 개선, 탈북민을 통한 통일 역량 확대를 주요 과제로 꼽으며, “통일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적 책무이자 민족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등 미래 세대가 북한의 실상과 통일의 이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열악한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탈북민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통일 역량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 총영사는 과거 선양 근무 시절 북중 국경 지역에서 느낀 남북 분단의 현실을 공유하며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로 인해 한국 및 국제사회와의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한민족의 통합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하며,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한반도와 북방 지역에서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 행위로 인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더욱 멀어질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 총영사는 해외 동포들이 통일을 위한 중요한 주체임을 강조하며, 브라질협의회 회원들에게 통일이라는 대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