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채진원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와 김인호 경찰영사가 지난 3일 상파울루시경(GCM)이 주최한 행사에서 2024년 반데이란치 메달을 수상했다. 이 메달은 상파울루시 치안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2009년 제정된 상파울루시 조례 제50.864호에 따라 수여된다.
상파울루총영사관은 그간 봉헤찌로 한인타운과 교민 안전을 위해 상파울루시경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한인 상가, 식당, 교회, 학교 등 약 20곳에 방범용 CCTV 설치를 추진하고, 범죄가 잦은 루스 공원 및 루스역 등지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전개해 왔다. 또한, 국회의장단 공식 방문 시 안전한 방문을 위해 시경 오토바이 팀 모터케이드를 운영하는 등 양국 간 치안 협력을 견고히 했다.
특히 범죄 다발 지역과 노숙자 야영지 등 안전 취약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봉헤찌로 초소를 방문해 상파울루시경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활동을 통해 한인 교민은 물론 상파울루 시민의 안전도 증진시키는 데 기여했다.
상파울루시경은 총영사관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인 교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상파울루 전체 지역 사회의 치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반데이란치 메달을 수여했다.
채진원 총영사는 수상 소감에서 “한인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경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치안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Agapito Marques 총사령관에게 조지호 경찰청장의 감사장을 전달하며 상파울루시경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수상은 상파울루 한인타운 치안 강화와 지역 사회 안전 확보를 위한 총영사관의 지속적인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한인 커뮤니티와 상파울루시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