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의 일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G1의 보도에 따르면, Kiwify, Cakto 등의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는 어린 인플루언서들이 온라인 강좌를 판매하고, 이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러한 플랫폼들이 고액 매출을 달성한 인플루언서에게 샴페인 등 주류가 포함된 선물을 제공하며, 이것이 브라질의 미성년자 음주 금지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점이다. 팔로워 45만 명을 보유한 한 소녀의 경우, Kiwify와 Cakto로부터 샴페인이 포함된 선물 바구니를 받고 이를 SNS에 자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플랫폼 CEO의 부적절한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플랫폼 측은 성인만 가입 가능하며, 법적 보호자와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미성년자가 직접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Instagram, TikTok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미온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