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기상 전문가들은 2025년 브라질 여름이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극심한 폭염에 시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8일 오 글로보는 “북대서양 온난화와 라니냐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며 브라질 전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라니냐 현상은 브라질 각 지역의 기온과 강수량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라니냐는 북부와 북동부 지역의 강수량을 증가시키고 남부 지역의 강수량은 줄이는 경향이 있다. 2024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남부 지역은 내년 여름 더욱 심각한 가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북부와 북동부 지역, 특히 주요 곡물 생산지인 마라냥, 토칸칭스, 피아우이, 바이아 지역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되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2023년 브라질의 평균 기온은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역사적 평균을 크게 웃돌아 이상 기후의 심각성을 보여주었다. 2025년 여름은 라니냐와 북대서양 온난화의 영향으로 극심한 폭염이 예상된다. 이는 대도시의 물 부족과 에너지 소비 증가를 야기하고, 고온과 습도가 결합되어 체감 온도를 더욱 높여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