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2018년 브라질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마리엘 프랑쿠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과 그의 운전사 안데르손 고메스의 잔혹한 살해 사건에 대한 판결이 6년 만에 내려졌다.
10월 30일,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은 이 사건의 주요 가담자인 론니 레사에게 징역 78년 9개월, 엘시오 데 케이로즈에게 징역 59년 8개월을 선고하고, 피해자 유족들에게 상당한 금액의 보상을 명령했다.
특히, 론니 레사는 이 끔찍한 범죄에 가담한 대가로 2천500만 헤알의 거액을 약속받았다고 자백하며, 이번 사건 배후에 더 큰 정치적 음모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시키뉴 브라장 연방 하원의원, 도밍구스 브라장 리우데자네이루 주 회계감사관, 그리고 당시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청장이었던 히바우두 바로보자 등 3명이 주범으로 지목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 안데르손 고메스의 아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생계를 지원받게 되었으며, 피해자 유족들은 각각 70만6천 헤알의 보상금을 지급받게 되었다.
루시아 글리오키 판사는 판결문에서 “정의는 반드시 실현된다”며 범죄자들을 향해 경고하고, 이번 판결이 브라질 사회에 정의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