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몬테비데오에서 펼쳐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준결승 2차전에서 페냐롤이 보타포구를 3-1로 꺾었지만, 1차전의 압도적인 승리로 보타포구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페냐롤은 홈에서 3골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1차전 5-0 패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0일 열린 경기에서 페냐롤은 하이메 바에즈의 2골과 파쿤도 바티스타의 1골로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보타포구도 티아고 알마다가 한 골을 만회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앞선 보타포구는 합산 스코어에서 우위를 점하며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이 두 브라질 팀 간의 대결로 펼쳐진다는 사실이다. 보타포구는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를 꺾고 올라온 아틀레티코 미네이로와 맞붙게 되었다. 두 팀 모두 남미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자리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리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보타포구는 구단 역사상 첫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미네이로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팀이 남미 최강의 자리에 오를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차전에서 발생한 사건들과 경기장 밖의 소란으로 인해 우루과이 팬들이 체포되기도 했지만, 팬들은 ‘기적의 페냐롤’을 외치며 열정적으로 팀을 응원했다. 페냐롤 선수들은 활발한 공격으로 보타포구를 압박했지만, 결국 승리의 기쁨은 보타포구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