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을 떠들썩하게 했던 변호사 아니크 피레스 데 올리베이라 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지난 수요일, 피해자의 마지막 순간을 재현하는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피해자의 시신은 지난 9월 테레소폴리스에 위치한 로우리발 파디가의 자택에서 발견되었으며, 파디가는 범행을 자백한 상태다. 로우리발은 범행 당일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페트로폴리스의 한 쇼핑몰 근처에서 사용했던 차량과 유사한 차량을 운전하며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파디가의 진술에 따라 페트로폴리스 이타이파바 지역의 한 모텔에서 두 번째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로우리발은 이곳에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오전 11시경 현장에 도착했다고 진술했다.
아니크는 지난 2월 29일 페트로폴리스의 한 쇼핑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으며, CCTV에는 납치되는 장면이 포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로우리발의 차량이 같은 시간대에 해당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사건 당일 밤, 아니크의 남편 벤자민 코르데이루 에르디는 아내의 휴대폰으로부터 납치되었다는 섬뜩한 메시지를 받았다. 범인은 460만 헤알의 거액을 요구하며, 모든 협상은 가정부 파디가를 통해 진행될 것을 지시했다. 로우리발은 에르디 가족의 잡역부였을 뿐만 아니라, 놀랍게도 아니크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다. 피해자와 잡역부 사이의 불륜 관계, 남편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 그리고 460만 헤알에 달하는 거액의 몸값 요구 등 복잡한 관계와 돈이 얽혀 있다. 경찰은 파디가가 처음부터 범행을 계획했으며, 그의 가족과 애인까지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피해자의 남편은 아내를 되찾기 위해 거액의 돈을 지불했지만, 아내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