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최근 상파울루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인해 브라질의 전력 공급 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전력규제청(Aneel)은 전력 공급 업체의 책임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G1이 보도했다.
Aneel은 앞으로 정전이 발생할 경우, 전력 공급 업체가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정전 발생 원인, 복구 예상 시간, 영향 지역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야 한다. 또한, 정전 상황을 지도에 표시하여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neel은 전력 공급 업체에게 전력망 주변의 수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배전망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정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자연재해 및 시설 노후화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