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소비자들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3천 헤알 이상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CNN브라질이 보도했다.
LWSA(구 Locaweb)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11월 29일 블랙 프라이데이에 평균 3천 헤알을 소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64.3%가 구매 계획을 세웠으며, 44%는 미리 비용을 절약하고 있었다. 특히 20.3%는 13번째 월급의 일부를 따로 모아 프로모션 혜택을 누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소비자(96%)는 온라인을 통해 쇼핑할 예정이며, 이 중 87%는 지난해에도 온라인 쇼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구매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브랜드 자체 웹사이트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많이 구매할 품목으로는 전자제품(51%)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의류(46%)와 가전제품(45%)이 그 뒤를 이었다.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75%)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브라질 간편 결제 시스템인 픽스(Pix)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도 23.2%로 나타났다. 또한 83%의 소비자가 최대 12회 분할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기업 웹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과 가격을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광고, 소셜 네트워크, 디지털 인플루언서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배송비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60%가 배송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40%는 더 빠른 배송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좋은 혜택이 있더라도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높은 배송비(57%), 비할인 기간보다 높은 가격(50%), 신뢰할 수 없는 쇼핑몰(45%) 등이 지적됐다. 또한 평판이 낮은 사이트, 소셜 네트워크의 부정적인 리뷰, 매력적이지 않은 할인 혜택 등도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