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입소스 연구소가 발표한 ‘2024 세계 정신 건강의 날’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국가로 나타났다.
15일 CNN 브라질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의 77%는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브라질 사회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브라질 시민들은 정신 건강을 브라질이 직면한 주요 건강 문제 중 하나로 꼽았으며, 이러한 인식은 최근 몇 년 간 급격히 증가했다. 2018년에는 18%만이 정신 건강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으나, 2024년에는 그 비율이 5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응답자의 62%가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스트레스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임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칠레, 스웨덴, 호주 등이 정신 건강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국가로 나타났으며, 특히 Z세대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이 더욱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Z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에 비해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을 더 많이 호소했다. 이는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와 과도한 경쟁이 젊은 세대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