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전국체전 이틀째인 12일, 브라질 한인 축구팀은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앞서며 준결승에 진출,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실력 차이가 예상되었던 이번 경기에서 브라질 한인 축구팀은 전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4골을 몰아넣었다. 후반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5: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뜨거운 가을 햇볕 아래, 열띤 응원을 보낸 브라질 한인 동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스쿼시 종목에서는 남자 단식에 출전한 김진현 선수가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예선 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끈질긴 경기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여자 단식에 출전한 이지애 선수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뉴질랜드 선수와 동률 승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세트 득실차에서 뒤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한편,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는 이은경 선수가 8-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정다희, 정다빈 선수가 6-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브라질 한인 선수들의 선전은 전국체전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한인 사회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브라질 한인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