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토칸틴 주 북부 쁘레시덴찌 케네디 시청에 근무하는 한 26세 여성 공무원이 보육원 학부모들의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10만 헤알 이상의 대출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11일 G1이 보도했다.
G1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사기범의 말에 속아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를 건네주었다. 심지어 일부 피해자의 경우, 사기범이 직접 집에 방문하여 학교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사진까지 촬영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렇게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사기범은 피해자 명의로 가상계좌를 개설하고, 불법 대출을 받아 온라인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수사 결과, 용의자는 20건 이상의 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액은 직장 동료까지 해당되어 10만 헤알을 초과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용의자는 체포 과정에서 온라인 카지노와 러시안 룰렛 등 도박에 중독되어 재산을 모두 날렸다고 자백했다.
사건은 한 피해자가 본인 명의의 대출 청구서를 받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목요일 용의자를 체포했고, 현재 여성 용의자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쁘레시덴찌 케네디 시청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용의자의 신원과 변호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