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제105회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에서 브라질 한인 동포 선수단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사전 경기로 진행 되는 가운데 김요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한인 동포 태권도 선수단은 값진 성과를 거두며 브라질 한인 사회에 큰 기쁨을 안겼다.
8일 무제한급에 출전한 이봉규 선수는 4강에서 홍콩 선수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2:0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대회 관계자들과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봉규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브라질 한인 사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시상식에서는 재브라질 대한체육회 한병돈 회장이 직접 이봉규 선수에게 동메달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한 회장은 “이봉규 선수의 투지와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브라질 한인 태권도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전은 10월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개최된다. 브라질 한인 선수단은 태권도 외에도 축구, 골프, 탁구, 테니스, 검도, 스쿼시, 볼링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하여 선전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