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오는 10월 6일 실시될 상파울루 시장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4일 레코드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파블로 마르쌀(PRTB) 후보가 27%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길레르미 보울로스(PSOL) 후보가 26%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직 시장 히카르도 누네스(MDB) 후보는 24%의 지지율로 3위에 자리하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따마따 아마라우(PSB) 후보는 1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고, 조세 루이스 다떼나(PSDB)와 마리나 엘레나(노보) 후보는 각각 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상파울루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차 범위는 ±3% 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무효표와 공란은 3%, 응답을 거부하거나 모른다고 답한 유권자는 2%로 집계되었다. 이 조사는 선거관리위원회에 SP-02479/2024로 등록되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결선 투표 가능성도 함께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길레르미 보울로스와 파블로 마르쌀 간의 대결이 유력하며, 보울로스 후보가 41%로 마르쌀 후보(40%)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선 투표에서의 결과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길레르미 보울로스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좌파 정치인으로, 사회 운동가이자 작가이다. 그는 무주택 노동자 운동(MTST)의 지도자로 빈곤층의 주거권을 위해 오랫동안 싸워왔으며, 주택 문제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강한 관심을 바탕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상파울루 시장 선거에서도 결선에 진출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파블로 마르쌀은 브라질의 사업가이자 동기부여 강사로, 젊은 층과 기업가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및 자기 계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고, 2022년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그는 경제 성장과 혁신을 강조하며 이번 선거에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