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한인골프협회(회장 김봉갑)는 9월 27일, PLCC 골프클럽 [Camp Glory Lily]에서 개최된 제251회 협회장배 한인정기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프라은행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해진 이번 대회에는 70여 명의 한인 남성 골퍼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고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베스트 그로스, 각 조별 수상자와 근접상, 장타상 등이 시상되었으며, 고급 안마의자가 걸린 홀인원상은 아쉽게도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의 베스트 그로스는 이병준 골퍼가 차지했으며, A조 구창영, B조 정장한, C조 최문응 선수가 각각 조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근접상은 정혁재 선수가, 장타상은 채홍석 선수가 수상했다.
경기가 끝난 후, 클럽 내 식당에서 진행된 시상식 및 폐회식은 김창돈 협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봉갑 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진과 고문 그리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골퍼들이 참석한 가운데,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이어졌다.
시상식에서 사프라 은행 봉헤찌로 지점 관계자는 봉헤찌로 지역의 비즈니스와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며, 현재 브라질 경제가 겪는 인플레이션, 재정 적자, 정치적 불안정 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미국 대선 결과가 브라질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경고하며, 투자에 있어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김봉갑 회장은 폐회식에서 “첫 대회 때는 비가 많이 와서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는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날씨가 점차 좋아졌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훨씬 좋은 환경에서 골프를 즐기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저는 한인골프협회를 차기 후임에게 맡기고 물러나게 되었다. 올해 협회를 이끌며 많은 도전과 성장이 있었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임원진, 후원자, 그리고 항상 협회를 위해 함께해주신 한인 골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협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브라질한인골프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한인복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세훈 복지회장은 후원금 전달식에서 “복지회는 매달 100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한인 교민, 현지인, 볼리비아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제251회 협회장배 한인정기골프대회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베스트 그로스: 이병준 ▲A조: 1등 구창영, 2등 조규성, 3등 유동완 ▲B조: 1등 정장환, 2등 이정문, 3등 허증▲C조: 1등 최문응, 2등 윤충희, 3등 김명수 ▲장타: 채홍석 근접: 정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