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인기 인플루언서 데올라네 베제하가 온라인 도박 업체와 관련된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되었던 ‘통합 작전’에서 석방되었다. 베제하는 25일 헤시피 호돌포 아우렐리아노 포럼 제12형사법원에 출두하여 석방 확약서에 서명하고, 팬들에게 무죄를 주장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베제라의 석방은 에두아르도 길리오드 마라뇽 판사가 수사 대상 기업 중 하나인 ‘에스포르테스 다 소르테’ 소유주 변호인의 인신보호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판사는 수사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을 지적하며, 베제라에 대한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석방을 허가했다.
베제라는 “판사님께서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짚어주시고, 저의 결백을 인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저는 매우 건강합니다. 정직하게 제 사건을 처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거짓말이 퍼졌지만, 저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베제라는 자녀들과 함께 상파울루로 돌아갈 예정이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은 무죄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베제라는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의 활동을 “광고”라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베제라의 어머니 솔랑쥬 알베스 베제라도 같은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헤시피 서쪽 이푸팅가 지역의 여성 교도소에서 석방되었다.
법원은 베제라를 포함한 통합 작전 혐의자 18명에게 주소 변경 금지, 거주지 이탈 금지 등의 예방 조치를 명령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도박 산업과 관련된 자금 세탁 및 불법 활동에 대한 수사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검찰은 추가적인 증거를 확보하여 베제라를 다시 기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