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9월 15일, 상파울루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충격적인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PSDB 당의 조세 루이스 다떼나 후보가 PRTB당의 빠블로 마르쌀 후보를 의자로 가격하면서 토론회가 즉시 중단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TV Cultura가 주최한 방송으로, 상파울루 시장 후보들이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마르쌀 후보가 다떼나 후보에게 “언제 광대 짓을 그만두고 후보직을 포기할 것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마르쌀은 이어 다떼나를 성희롱 혐의로 비난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다떼나는 마르쌀의 발언에 격분하여 “깡패”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퍼붓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두 사람 간의 언쟁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어 폭력으로 이어졌다. 다떼나는 감정이 격해진 나머지 의자를 집어던지는 돌발 행위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토론회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마르쌀은 이 사건으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시리오 리바네스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되었다. 그의 캠프는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병원 측은 아직 공식적인 진단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토론은 이후 재개되었으나, 사회자 레엉 세르바는 “토론 규칙에 따라 다떼나 후보는 신체적 폭행으로 퇴장 조치되었다”고 발표했다. 마르쌀 후보 또한 언어적 공격으로 경고를 받았다.
마르쌀 후보의 캠프는 다떼나 후보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마르쌀 후보는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예정된 그의 모든 캠페인 일정은 취소되었다.
다떼나는 토론회 후 성희롱 혐의 고소로 인해 이미 큰 심리적 압박을 받았고, 그로 인해 뇌졸중으로 돌아가신 장모님을 떠올리며 “정신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이 자신에게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상파울루 시장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 간의 갈등이 폭력으로 표출된 첫 사례로, 선거 캠페인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TV Cultura는 성명을 통해 이번 폭력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토론의 목적이 공정한 정책 논의였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