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 시장 후보 조세 루이스 다떼나(PSDB)와 빠블로 마르쌀(PRTB) 간의 TV 토론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사건은 TV 꿀뚜라에서 방송된 토론 중 두 후보 간의 충돌로 시작되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졌다.
사건 이후, 16일(월) 두 후보는 각자의 입장을 내놓으며 대립을 이어갔다. 다떼나는 성명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면서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빠블로 마르쌀은 상파울루 시에 위협이 되는 인물이며, 그의 행동에 대한 제재가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마르쌀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갈비뼈에 작은 골절이 생겼고, 손가락에도 부상이 있다”며, 다떼나의 시장 후보 자격 취소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르쌀의 법률 대리인은 다떼나를 신체 상해 및 모욕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상파울루 치안당국은 사건이 일요일 밤 제78경찰서에 접수되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법적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피해자 측은 수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변호인 선임 기한을 통보받았다. 빠블로 마르쌀은 향후 6개월 이내에 변호인을 선임하여 법적 절차를 이어나가야 한다.
다떼나 측은 “예정된 대부분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부시장 후보 조세 아니발은 “다떼나 후보의 후보 자격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상파울루 시장 선거의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으며, 두 후보 간의 갈등이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