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의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인 데올라네 베제하(36세)가 지난 4일, 대규모 도박 자금 세탁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전역에서 진행된 대대적인 경찰 작전 결과, 베제라와 그의 어머니 솔랑쥬 베제하가 체포되었으며, 베제하의 고급 자동차, 항공기 등 총 21억 헤알 상당의 자산이 압수되었다.
팔로워 2070만 명의 초특급 인플루언서이자 변호사로 활동하며 화려한 삶을 살던 베제라. MC 케빈 사망 사건으로 이미 한 차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 체포로 인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전락했다. .
베제하는 과거에도 불법 도박과 관련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이번 체포는 그간 제기되어 온 의혹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결과로 보인다. 경찰은 베제하가 이끄는 조직이 4년간 약 30억 헤알의 불법 자금을 세탁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범죄임을 강조하며, 베제하 일당이 불법 자금을 이벤트 회사, 광고 회사 등을 통해 세탁하고, 그 수익으로 고급 차량, 항공기, 보석 등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압수된 롤렉스 시계 11개 등은 범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베제하는 체포 후 법의학 검사를 받고 페르남부쿠 서부의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자신은 무죄이며, 이번 수사가 오히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인터폴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향후 추가적인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사회는 인플루언서의 추락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