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 시장 선거운동이 현재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요 후보자들은 인터넷 동영상과 소송을 활용하여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8월 30일부터는 선거법원(TRE)이 후보자들의 라디오 및 텔레비전 광고를 허가했다고 28일 G1이 보도했다.
최근 며칠 동안 소셜 미디어에서는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를 1989년 군사정권 붕괴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대통령 직선제 선거 이후 가장 비윤리적이고 비열한 선거 캠페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12일 만에 빠블로 마르쌀 후보(PRTB)는 길레르메 보울로스 후보(PSOL)를 코카인 사용 혐의로 고발하고, 따바따 아마랄 후보(PSB)에게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보울로스, 따바따, 다떼나(PSDB) 후보들은 마르쌀 후보의 범죄 조직 연루 의혹과 범죄 기록을 공개하며 강력히 반격했다. 따바따는 마르쌀의 유죄 판결과 그의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인 조앙 피나모르 ESPM 교수는 이번 선거의 초기 단계가 미국의 트럼프와 앤드류 테이트가 사용한 논란 유도 전략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논란이 선거 광고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며, 후보자들이 이러한 전략을 통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거법원은 8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선거에서 각 후보의 라디오 및 TV 광고 시간을 공개했다. 가장 많은 광고 시간을 확보한 후보는 히카르도 누네스(MDB)로 6분 30초를 배정받았으며, 길헤르메 불로스(PSOL)는 2분 22초로 뒤를 이었다. 다떼나(PSDB)와 따바따 아마랄(PSB)는 각각 35초와 30초의 광고 시간을 확보했다. 반면, 빠블로 마르쌀(PRTB)은 선거법에 따라 요구되는 당의 최소 연방의원 수를 충족하지 못해 광고 시간을 배정받지 못했다.
선거법원에 따르면, 선거 방송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20분씩, 10분 단위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70분 동안 30초 및 60초 광고가 삽입될 예정이다. 총 방송 시간 중 10%는 모든 정당에 동일하게 할당되며, 나머지 90%는 각 정당이 차지한 연방 하원 의석 수에 비례하여 배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