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 주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지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히베이랑 프레투 시를 중심으로 확산된 산불은 주 정부에 약 10억 헤알이라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상파울루 주지사궁은 26일 CNN 브라질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를 밝히며, 정확한 피해 상황은 며칠 내에 발표될 공식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말 동안 잇따른 산불 발생에도 불구하고, 소방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초목 피해는 어느 정도 통제되었다. 하지만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완전한 진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 주 인프라 및 환경 사무국은 올해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주 전체 면적의 0.06%에 해당한다고 밝혔지만, 지역 주민들은 생태계 파괴와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산불 진화를 위한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구조하고, 다가올 폭염에 대비하는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은 히베이랑 프레투 시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피해 발생 시 긴급 사건사고 연락처(전화: 11-97188-5194)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