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최근 발표된 두 개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장 선거에서 빠블로 마르쌀(PRTB)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 재선을 노리는 현 시장 히카르도 누네스 후보의 선거운동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누네스 캠프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CNN 브라질 보도에 따르면, 누네스 시장 측근들은 현재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두다 리마와 협력하여, 지난 상파울루 주지사 선거에서 따르시시오 현 주지사의 승리 캠페인을 이끌었던 파블로 노벨에게 캠페인 참여를 요청했다. 노벨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컨설턴트 역할로만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따르시시오 현 주지사의 지지를 누네스에게 더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누네스 캠프는 디지털 캠페인을 강화하고, 보우소나루 지지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캠페인 방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와 함께, 누네스 캠프는 PSOL당 후보인 길레르메 보울로스보다 마르쌀을 더 집중적으로 공격하기로 전략을 변경했다. 마르쌀의 정당과 그 자신에 대한 경찰 기록도 공격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PRTB당은 범죄 조직과 연계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마르쌀은 과거 은행 사기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누네스 캠프의 내부 분위기는 다소 우려스럽지만, 캠프 관계자들은 이러한 전략 조정을 통해 마르쌀의 지지 상승을 저지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번 주 여론조사가 보우소나루와 거리를 두는 누네스의 실수를 드러냈지만, 다음 여론조사에서는 마르쌀의 실책, 즉 전직 대통령과의 충돌 및 언론인 파울로 피게이레두와의 갈등을 부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누네스 캠프는 앞으로의 전략 수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 판세가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