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인회(회장 김범진)는 8월 18일 일요일 찌라덴찌스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7회 한국문화의 날 둘째 날 일정을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단일 공무원 시험으로 인해 공공장소에서의 행사가 금지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내려진 결정이다. 당초 5월에 예정되어 있던 전국 단일 공무원 시험은 남부 지역의 폭우로 인해 연기되었으며, 브라질 정부의 결정에 따라 8월 18일로 재조정되었다. 이로 인해 한국문화의 날 둘째 날 일정이 취소된 것이다.
한인회 측은 “저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로 인해 발생한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유감을 표했다. 다만, 오스발도 데 안드라지 주립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한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인회는 이번 행사 취소로 인해 타 지역 및 타 도시에서 참여를 계획했던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한국문화의 날이 한인 커뮤니티와 한국 문화 애호가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행사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요일 찌라덴찌스 광장에서의 행사를 더욱 특별한 하루로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등 최선을 다해 보완할 계획임을 밝혔다.
끝으로, 브라질 한인회는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홍보와 다양성 및 풍부한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의 한국 문화 축제가 더욱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