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 남부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사고의 가해자인 사업가 이고르 페레이라 사우세다(27세)가 코로나19 긴급 지원금을 부정하게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CNN브라질 보도에 따르면, 사우세다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5,100헤알에 달하는 긴급 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소득이 낮은 계층을 위해 마련된 지원금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로, 사회적 공분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사우세다는 2018년형 포르쉐 카이맨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2018년 기준 고액의 소득을 신고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는 긴급 지원금 수령 자격이 없는 고액 자산가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다.
사우세다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포르쉐를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사회적 불평등과 도덕적 해이 문제를 심각하게 드러내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현재 경찰은 사우세다의 긴급 지원금 부정 수급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CNN 브라질은 사우세다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