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재무부는 7월 31일, ‘티그리뉴 게임’과 유사한 온라인 베팅 게임에 대한 새로운 기술적 기준을 설정하는 조례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티그리뉴 게임’ 관련 사기 사건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플레이어 보호와 불법 활동 근절을 위한 중요한 대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새롭게 제정된 규제는 ‘무작위 생성기를 활용한 결과 결정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스포츠 베팅과 같이 베팅자의 행동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 베팅 게임 사업자는 반드시 재무부의 승인을 받고, 공인 인증 기관의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주요 규정 중 하나는 게임의 승률과 당첨 확률 등 모든 정보를 명확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이는 이용자가 게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베팅 이후에는 상금이 변동되지 않도록 하여 예기치 않은 손실을 방지한다. 또한, 게임 화면을 통해 승리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되어 있다. 이용자가 30분 동안 아무 행동을 하지 않으면 게임이 자동으로 종료되는 조항도 신설되어 중독성을 줄이고 플레이어의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규제 강화는 ‘티그리뉴 게임’과 관련된 여러 사기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해당 게임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허위 광고로 피해를 유발해온 바 있다. 상파울루 주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500건 이상의 관련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경찰은 이 사건에 범죄 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