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인회(회장 김범진)가 브라질 한인 의사협회(KOBRAMA)와 브라질 한인 대학생협회(ABUC)와 손잡고 무료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7월 27일(토) 오전 8시30분, 브라질 한인회 사무실에서 첫 행사가 열렸으며,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무료 의료 서비스는 언어 장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일반 상담, 처방 갱신, 약물 용량 조절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며, 특히 어려운 형편의 한인들의 건강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내과, 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뇌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의사들이 참여하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브라질 한인 대학생협회 소속 학생들이 통역 봉사에 나서, 방문한 수 많은 한인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봉헤찌로 지역 보건소 관계자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여 한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많은 한인들이 봉헤찌로 지역 보건소를 이용하고 있지만, 언어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 주 한인회와 보건소 측은 미팅을 통해 전화 통역 서비스 제공과 진료 내용을 한인회에 전달하여 한국어로 안내하는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브라질 한인 의사협회와 브라질 한인 대학생협회가 협력하여 진행되는 이번 무료 의료 서비스는 매달 한 번,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브라질 한인회 사무실에서 제공된다. 한인회는 2024년 하반기 봉사 일정도 공개했으며, 일정은 8월 24일, 9월 21일, 10월 19일, 11월 23일, 12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인회의 공식 소셜 네트워크와 카카오 그룹방, 일부 한인 언론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의료 자원봉사자와 운영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 기회가 마련되어 있으며, 관심 있는 분들은 contato@hanin.org.b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