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퇴출된 브라질 수영 여자 국가대표 아나 카롤리나 비에이라(22)가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입장을 밝혔다. 비에이라는 브라질 올림픽 위원회(COB)가 발표한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한 징계에 강하게 반박하며, 오히려 대표팀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비에이라는 올림픽 선수촌을 무단 이탈하고 규정에 이의를 제기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러한 행동의 배경에는 정신적인 어려움과 대표팀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고 싶었지만,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대표팀 내 괴롭힘에 대해 COB에 이미 불만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다.
퇴출 당시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자신이 부당하게 취급받았다고 주장했다. 비에이라는 “반바지 차림으로 공항에 갔고, 모든 짐을 검사받는 등 인권이 침해당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COB는 비에이라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비에이라의 남자친구이자 함께 선수촌을 무단 이탈했던 가브리엘 산토스는 경고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