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최근 인터넷상에서 배우들이 연출된 영상을 통해 의사 역할을 맡아 기적적인 효과를 약속하는 미등록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문제가 되고 있다.
18일 현지 매체 G1에 따르면, “이번 논란의 영상에는 경고 문구 없이 배우들이 실제 의사인 것처럼 연기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상파울루 의학위원회는 “이와 같은 행위는 매우 위험하며 범죄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 실제 의사의 이름을 사용하여 의약품, 보충제 등을 판매하기 때문에 관련자들은 이념적 허위 사실에 대한 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에 출연한 배우 페르난다 파딜라와 시드네이 올리베이라는 자신들이 단순한 캐릭터를 연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이 제품 광고에 사용되었고, 실제 의사의 신원이 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배우들은 더 이상 이 작품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제품 판매에 악용된 사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과 국가광고자율규제위원회(Conar)는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허위 광고에 대해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 의료계에서는 이번 사례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 추궁과 함께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