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약 280km 떨어진 상주앙 두 폴레시네의 화석 유적지에서 산타마리아 연방대학(UFSM) 연구진이 약 2억 3,300만 년 전의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16일 CNN브라질이 보도했다.
이번 발견은 산타마리아 연방대학 고생물학 연구 지원 센터 고생물학자 호드리고 템프 뮐러가 이끄는 연구팀의 성과이다. 연구팀은 약 4일 동안 이 지역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며 부분적으로 노출된 화석을 확인하고, 표본이 담긴 암석 블록을 운반하는 데 성공했다.
화석화 된 뼈의 특징 분석 결과, 이 공룡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알려진 헤레라사우리데아과에 속하는 2.5미터 길이의 육식 공룡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번에 발견된 표본은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화석 중 두 번째로 완전한 화석이다.
뮐러 박사는 “새로운 화석을 발견하더라도 침식 과정에서 제때 구출하지 못하면 화석이 파괴된다”며 “작은 화석일수록 날씨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5월 폭우로 인해 노출된 새로운 화석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고생물학자들은 노출된 화석 조각을 찾아내 연구원들이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생물학 연구 지원 센터팀은 “이번 발견이 초기 공룡의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하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