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쿠데타 시도를 작년 1월 브라질 대선 불복 폭동에 대한 공격과 비교했다.
8일 CNN브라질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볼리비아의 6월 26일과 브라질의 1월 8일은 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두 사건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남미 국가의 정상들이 모여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연설에서 최근 영국과 프랑스에서 치러진 의회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극우와 극좌 세력이 패배한 점과 지난주 좌파 연합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은 것을 언급하며, 이는 극단주의의 위협에 맞서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수호하는 데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