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오는 6월 27일, 세계 최초로 태권도 단과 대학을 설립한 신한대학교의 태권도 시범단이 브라질 상파울루를 방문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저녁 7시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성당(주임신부 최비오)에서 열리며, 많은 한인과 현지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비오 주임신부는 이번 공연에 대해 “올해 대건한글학교 설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단순히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한글 교육이 아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학습을 통해 통합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늘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한국인)의 얼과 정신이 깃든 몸동작, 바로 태권도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때마침 이번에 세계 최초로 태권도 단과대학을 설립한 신한대학교 대학생들이 브라질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행사 주최측과 논의하여 상파울루에서 시범 공연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어렵게 성사된 이번 태권도 시범 공연이 우리의 미래인 모든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한인분들에게 큰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항상 우리 마음속에 태권도의 고귀한 정신과 얼이 살아 숨쉬길 기대해 본다. 오는 27일 저녁에 아이들과 손잡고 오시는 많은 부모님들을 꼭 뵙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태권도 시범 공연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고,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얼과 정신을 재발견하고,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