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 한인사회 경제 단체인 브라질 한국 상공회의소(회장 유건영)는 29일 상파울루 시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제18대 김승주 회장의 이임과 19대 유건영 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황인상 총영사, 김범진 한인회장을 비롯해 한인사회 주요 리더들과 상공회의소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를 보내주었다.
이임하는 김승주 회장은 “시원한 마음으로 임기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저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들은 공관과 여러 단체, 그리고 한인 사회의 지원과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코참에서 분과위원장과 감사직을 맡아 큰 의지를 보인 유건영 회장이 19대 회장직을 이어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저에게 협력해주셨던 것처럼 유건영 회장께도 많은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대 유건영 회장은 지난 4월11일 모에마에 위치한 LASSORI 로펌 회의실에서 개최 된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 되었다.
유건영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유 회장은 “제가 보기에는 많이 부족한 점도 있고, 저보다 훌륭한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다 보니 성공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장직을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며, 특히 일본과 중국 사회와 비교했을 때 한국 사회가 아직도 발전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욕심을 갖고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회장에 선출 된 후 느낀 책임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회장은 “막상 자리에 올라와 보니 책임이 크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앞으로 일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상공회의소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공관과 코트라, 한인회, 브라질 사회 정부 기관들과 협력하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시작은 꿈으로 시작했지만, 꿈은 이제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브라질 한국 상공회의소는 브라질에 진출해 활동하는 대한민국 기업과 이곳에 터를 잡은 한인을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이며, 이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983년에 한인상공회의소가, 1999년에 주재상사협의회가 설립되어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3년 브라질 한국상공회의소로 통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상공회의소에서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브라질 경제와 법률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회원사 간 교류를 도모하는 친선 문화.체육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코참)와 브라질 의류협회(ABIV)가 협력하여 한인 의류업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패션세미나 및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브라질 생활가이드. 정치, 경제 동향 자료를 정기적으로 회원사에 제공하고 있다.
제 19대 브라질 한국 상공회의소 임원진은 아래와 같이 구성 되어 있다.
▲ 회장: 유건영 ▲부회장 및 동포발전분과위원회: 안창우 ▲K-Contents분과위원회: 김수한▲금융분과위원회: 이길용▲대외협력분과위원회: 우연호▲법률분과위원회: 김민곤▲의료제약분과: 이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