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1984년, 브라질에서 12명의 교사와 180명의 학생들과 함께 출발한 대건한글학교(교장: 우승화)가 40년의 성장을 거듭하며 역사적인 의미와 교육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40주년을 맞아, ‘대건NEXT’ 프로젝트가 선보여지며 학교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하루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중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의 전통과 예술을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기존 학교 프로그램들과 연계하여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코리안”으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Change-up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성장의 테스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0년간의 성장기록을 되돌아보고 비젼과 미션을 재고하고 있는 대건한글학교는 자료들을 아카이빙하고 디지털화하여 통합 데이터와 시각적 이미지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월에는 대건NEW로고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로고를 선정하였고, 4월에는 전통예술 수업을 개강하였다. 현재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등의 예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5월에는 한국서점 AIGO와 협력하여 한국 그림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6월에는 바디 퍼커션과 종이접기 수업이 예정되어 있다. 9월부터는 4-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합창 음악교육이 시작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음악을 통한 협업과 창의성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10월 26일 진행될 40주년 본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1부 행사에서는 ‘사람책’ 서비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미 2018년에 대건 한글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이 서비스는 올해에도 한국을 대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으로도 확장되어 한국이나 글로벌 코리안 멘토와의 연결이 가능하다. 2부에서는 올 한해 예술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건한글학교의 소식은 공식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학교 측은 지역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건NEXT 프로젝트를 통해 대건한글학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브라질 한국 이민자 지역사회에 빛나는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