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시장 진출을 앞둔 중국 저가 온라인 쇼핑몰 테무(Temu)가 브라질 정부의 세금 혜택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최대 50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대한 세금 면제를 제공받게 되었다. 이는 현지 소매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온라인 쇼핑몰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CNN브라질에 따르면, 테무는 브라질 연방 재무부(Receita Federal do Brasil)의 무역 편의 프로그램(Remessa Conforme)을 통해 세금 혜택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소매업체들의 브라질 온라인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쇼피(Shopee),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등 이미 많은 중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테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게 된다.
테무는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상품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쟁력으로 인해 브라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아 현지 소매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미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소매업체들은 더욱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상파울루 산업연맹(Fiesp)과 상파울루 산업센터(Ciesp)는 온라인 구매에 대한 세금 혜택을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인해 현지 소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세금 혜택은 이러한 불균형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