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최근 브라질 남부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를 돕기 위해 브라질 한인 사회가 적극적인 구호품 모집 활동을 펼쳤다.
코윈 브라질 지회, 재향군인회 브라질 지회, 제갈영철 쇼핑 K-Square 대표, 여러 교민들, 그리고 브라질 한인의류산업협회(ABIV)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주 금요일까지 진행된 이번 활동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무려 40톤에 달하는 식량, 의류, 물 등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이 모아졌다.
5월 20일 오전, 봉헤찌로 지역 우체국은 대형 트럭을 ABIV 센터에 보내어 모집된 물품들을 피해 지역으로 운송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의 협조로 브라질 시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공관에서는 브라질 정부에 한국 기업이 재건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교민들이 브라질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김범진 한인회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브라질을 돕기 위해 우리 한인 사회가 하나 되어 노력했다”고 전하며, ABIV와의 협력으로 물품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한인 사회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홍수 구호 활동은 브라질 한인 사회가 현지 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한-브라질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